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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당겨 올라가는 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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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이 100 m인 레드우드의 잎에는 토양에서 시작된 물이 필요해요. 물은 어떻게 그곳까지 올라갈까요? 나무에는 심장이 없고 펌프도 없어요. 1894년 아일랜드 과학자 Henry Dixon과 John Joly가 제안한 답은 응집-장력 이론이에요. 물은 아래에서 밀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꼭대기에서 당겨 올라가요.
과정은 다음과 같아요:
이 수치들은 키가 큰 나무에서 이 방법만 가능한 이유를 보여 줘요.
정수압. 물기둥을 중력에 맞서 위로 유지하려면 압력 차 ΔP = ρ g h가 필요해요. ρ = 1,000 kg/m³이고 g = 9.81 m/s²일 때, 높이 10 m마다 약 0.098 MPa가 필요해요(1 MPa = 1,000,000 Pa이며, 대기압의 대략 10배예요).
물은 좁은 물관을 통해 흐르는 데에도 마찰을 이겨야 하므로, 이 마찰에도 거의 같은 크기의 당김이 다시 필요해요. 매우 키가 큰 레드우드 꼭대기에서 측정한 한낮 잎의 수분 퍼텐셜은 대략 −1.5~−2 MPa였고, 이는 이 설명과 일치해요.
모세관 현상(가는 관을 따라 물이 기어 올라가는 현상)은 너무 약해요. 높이는 h = 2γ cosθ ÷ (ρ g r)예요. 표면 장력 γ = 0.072 N/m, 접촉각 0°, 물관의 반지름 r = 20 µm일 때 h = 2 × 0.072 ÷ (1,000 × 9.81 × 0.00002) ≈ 0.7 m예요.
뿌리압(뿌리가 이온을 활발하게 안으로 퍼 올리면 삼투에 의해 물이 따라오는 현상)은 보통 0.1~0.2 MPa 정도에 불과합니다. 원리상 물을 약 10~20 m 높이까지 지탱할 수 있지만, 많은 나무에서는 여름에 뿌리압이 더 작거나 나타나지 않습니다. 뿌리압은 바람이 없고 습한 아침에 잎 가장자리에 수액 방울이 맺히는 현상은 설명하지만, 레드우드 나무 꼭대기까지 물이 올라가는 현상은 설명하지 못합니다.
물기둥은 왜 끊어지지 않을까요? 얇고 깨끗한 밀폐 관 속의 물은 서로 잘 붙어 있어서 세게 당겨도 버틸 수 있습니다. 이 상태를 준안정 상태라고 합니다. 무언가가 깨뜨리기 전까지는 괜찮기 때문입니다. 관 안에 기체 방울이 생겨 퍼지면(공동현상, 4단원에서 다룰 주제) 그 관은 물을 나르지 못하게 됩니다. 나무에는 수백만 개의 관이 병렬로 연결되어 있으므로, 한두 개의 관에 문제가 생겨도 물의 흐름이 멈추지 않습니다.
흡입 펌프나 빨대를 좋은 비교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. 흡입 펌프와 빨대는 물기둥 꼭대기의 압력을 낮춰 대기가 아래에서 물을 밀어 올리게 합니다. 대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물의 높이는 최대 약 10 m(0.101 MPa)입니다. 나무에서 물이 10 m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이유는 물이 공기에 의해 밀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, 위쪽에서 응집력에 의해 당겨지기 때문이며, 물관부의 압력이 0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.
모세관 현상만으로는 왜 키 큰 나무 꼭대기까지 물을 들어 올릴 수 없을까요?
물관부의 물이 “장력을 받고 있다”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?
높이 100 m인 물기둥에서 중력과 균형을 이루려면 압력 차이가 대략 얼마나 필요할까요?